울산 양지요양병원 비확진자 분리 이송 추진…'연쇄 감염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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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병원서 집단감염 반복…시 "민간병원 빌려 비확진자 치료·관리"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울산 양지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고자, 방역 당국이 병원 내 머무르는 비확진자들을 별도 의료시설로 분리 이송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현재 양지요양병원에는 기존 입원환자 212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으로 이송되거나 퇴원한 환자 등을 제외한 139명이 머무르고 있다.
이 중 74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65명은 3차례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비확진자들이다.
격리된 병원 건물 안에서 확진자와 비확진자들은 병원 내 교차감염을 방지하고자 층을 구분해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이달 5일 요양보호사 1명의 최초 확진으로 병원이 코호트 격리된 이후 약 열흘이 지나도록 병원 내 집단감염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입원환자 37명과 병원 종사자 9명 등 47명이 확진자로 추가됐다.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연쇄 감염 16명을 포함해 205명으로 증가한 상태다.
당장 16일에 비확진자들을 대상으로 4차 검사를 하면 17일에 결과가 나오는데, 다시 한번 집단감염자들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역 내 병상 부족이나 장거리 이송 곤란 등 여건으로 당장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 어려운 확진자 대신에, 비교적 치료·관리나 이송이 용이한 비확진자들을 외부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건은 의료진 충원과 환자들을 수용할 시설 확보다.
먼저 침상에 누워서 생활하는 와상 환자들을 돌보려면 의료진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
와상 환자 60여 명을 3교대로 치료·관리하려면, 정부 차원의 의료인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시는 보고 있다.
양지요양병원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울산에 간호사 8명, 요양보호사 8명 등 16명을 파견한 상태다.
시는 그러나 아직 의료인력이 모자랄 뿐 아니라, 병원 비확진 환자들을 분리 이송하는 경우에는 수요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정부에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
비확진자 이송 시설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은 과제다.
60여 명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 완벽하게 격리된 병실과 동선,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공조시스템 완비 등의 조건을 찾아야 한다.
결과적으로 민간병원 1곳을 통째로 빌리는 것이 유력한 대안인데, 해당 병원장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부분이다.
시 관계자는 "잠재적 확진자일 수도 있는 요양병원 환자들에게 공간을 내주는 허락이 누구든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조건에 맞는 공간을 찾아 시설장 허락을 받기까지 과정이 힘들겠지만, 반드시 극복해서 양지요양병원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려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현재 양지요양병원에는 기존 입원환자 212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으로 이송되거나 퇴원한 환자 등을 제외한 139명이 머무르고 있다.
이 중 74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65명은 3차례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비확진자들이다.
격리된 병원 건물 안에서 확진자와 비확진자들은 병원 내 교차감염을 방지하고자 층을 구분해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이달 5일 요양보호사 1명의 최초 확진으로 병원이 코호트 격리된 이후 약 열흘이 지나도록 병원 내 집단감염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입원환자 37명과 병원 종사자 9명 등 47명이 확진자로 추가됐다.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연쇄 감염 16명을 포함해 205명으로 증가한 상태다.
당장 16일에 비확진자들을 대상으로 4차 검사를 하면 17일에 결과가 나오는데, 다시 한번 집단감염자들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역 내 병상 부족이나 장거리 이송 곤란 등 여건으로 당장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 어려운 확진자 대신에, 비교적 치료·관리나 이송이 용이한 비확진자들을 외부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먼저 침상에 누워서 생활하는 와상 환자들을 돌보려면 의료진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
와상 환자 60여 명을 3교대로 치료·관리하려면, 정부 차원의 의료인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시는 보고 있다.
양지요양병원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울산에 간호사 8명, 요양보호사 8명 등 16명을 파견한 상태다.
시는 그러나 아직 의료인력이 모자랄 뿐 아니라, 병원 비확진 환자들을 분리 이송하는 경우에는 수요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정부에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
비확진자 이송 시설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은 과제다.
60여 명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 완벽하게 격리된 병실과 동선,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공조시스템 완비 등의 조건을 찾아야 한다.
결과적으로 민간병원 1곳을 통째로 빌리는 것이 유력한 대안인데, 해당 병원장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부분이다.
시 관계자는 "잠재적 확진자일 수도 있는 요양병원 환자들에게 공간을 내주는 허락이 누구든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조건에 맞는 공간을 찾아 시설장 허락을 받기까지 과정이 힘들겠지만, 반드시 극복해서 양지요양병원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려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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