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빨리 맞게 해줄게" 中 암거래상 활개…정상가 대비 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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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급한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중국에서 `백신 암거래상`이 활개를 치고 있다고 중국 글로벌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일반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은 아직 승인되지 않았지만 의료 종사자 등 고위험군이나 국유기업 해외 파견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긴급 사용이 이뤄지고 있다.
긴급백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일부 암거래상은 오랜 대기 없이 며칠 만에 백신을 맞게 해주겠다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외로 나가는 유학생 등에게 접근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정상가보다 7배 이상 비싼 2차례 접종에 3천(약 50만원) 위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거래상들은 시노팜과 시노백(커싱생물) 등 중국 백신업체에 연줄이 있어 백신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시노팜과 시노백은 개인이나 중개상에 백신 판매를 위탁한 적은 없다면서 암거래상들에 넘어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중국의 해외 유학생은 2019년 기준 71만명에 이르는데, 저장(浙江)성 이우 등 일부 도시를 제외한 지역에서 이들이 백신을 확보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
이에 따라 소셜미디어에는 백신 접종을 원하는 유학생들의 게시물이 넘쳐나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해외에서 중국 백신이라고 광고되는 가짜 백신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이탈리아, 우간다 등에 있는 중국 대사관은 최근 자국민에 승인을 받지 않은 불법 백신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중국 공안부 관계자는 해외 대사관들과 함께 중국산 가짜 백신의 외국 유통 여부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에서는 일반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은 아직 승인되지 않았지만 의료 종사자 등 고위험군이나 국유기업 해외 파견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긴급 사용이 이뤄지고 있다.
긴급백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일부 암거래상은 오랜 대기 없이 며칠 만에 백신을 맞게 해주겠다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외로 나가는 유학생 등에게 접근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정상가보다 7배 이상 비싼 2차례 접종에 3천(약 50만원) 위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거래상들은 시노팜과 시노백(커싱생물) 등 중국 백신업체에 연줄이 있어 백신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시노팜과 시노백은 개인이나 중개상에 백신 판매를 위탁한 적은 없다면서 암거래상들에 넘어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중국의 해외 유학생은 2019년 기준 71만명에 이르는데, 저장(浙江)성 이우 등 일부 도시를 제외한 지역에서 이들이 백신을 확보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
이에 따라 소셜미디어에는 백신 접종을 원하는 유학생들의 게시물이 넘쳐나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해외에서 중국 백신이라고 광고되는 가짜 백신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이탈리아, 우간다 등에 있는 중국 대사관은 최근 자국민에 승인을 받지 않은 불법 백신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중국 공안부 관계자는 해외 대사관들과 함께 중국산 가짜 백신의 외국 유통 여부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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