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확진 19명…교회·카페·수영장 등 연쇄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19명 늘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9명 추가돼 7천384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 4명은 달성군 다사읍 영신교회 관련으로 접촉자 검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남구(3명), 북구(1명) 주민이다.

추가 확진자 1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2명은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으로 받은 진단검사 등에서 확진됐다.

이들은 수성구 라온제나호텔 지하 수영장 회원과 강사이거나 서구 카페 방문자 등으로 파악됐다.

해외입국자 중 인도에서 온 달서구 주민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지난 12일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에 두 자리 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신교회와 해당 교회를 방문한 뒤 감염자가 나온 15개 교회에 집합 금지 조치를 한 바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겨울철 실내 환기에 신경 쓰고 증상이 있으면 빨리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대구 신규확진 19명…교회·카페·수영장 등 연쇄감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