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탄천종합운동장 등 4곳에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 발견해 2차 감염 확산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다.


시는 먼저 이날 탄천종합운동장, 수정구보건소 광장에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다. 이어 15일에는 성남종합운동장, 16일 야탑역 광장에 선별친료소를 잇따라 설치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도록 탄천종합운동장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나머지 3곳은 워크 스루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추가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은 평일, 주말 상관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운영기간은 내달 3일까지다. 다만 추후 코로나19 발생 상황 등에 따라 운영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검사는 기존 PCR 진단검사 방식을 기본으로 실시하고, 타액검사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도 희망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타액 PCR 검사는 다소 정확도가 낮지만 검체 채취가 편리하고, 신속항원검사는 30분에서 2시간 이내 현장에서 결과 확인이 가능하나, 양성인 경우엔 PCR 진단검사를 추가 실시해 최종 확진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한편 개인 휴대전화번호만 확인하는 익명검사로 실시해 검사 기피, 낙인효과 등을 방지하고, 검사편의성도 극대화 한다. 또한 선별진료소 내 근무자에게 발열조끼 150개 지급과 난방시설 등을 설치해 동절기 한파에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최근 한 주간 일평균 확진자 17, 일일 검사건수 1087건으로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이달 동안 외출 및 이동 자제대면접촉 최소화 마스크 착용 아프면 검사받고 집에서 쉬기 연말연시 모임 행사 자제 등 방역 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