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주가 3000 시대 희망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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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수출 회복 등 거시경제 지표 회복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거시경제의 회복과 주가 최고치 경신 등 국민들에 희망적 메시지도 전달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확산과 방역 강화로 내수와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의 거시 경제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다행"이라며 "빠른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한국 경제의 미래에 희망을 주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했다.
특히 주가 상승과 관련해 "벤처기업이 주식시장의 떠오르는 주역이 되고 있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코스닥과 코스피 시장에서 벤처기업이 약진하면서, 제2벤처 붐의 확산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내에 벤처기업이 열세 개로 증가하여 비중이 65%로 커졌다"며 "코스피 시장에서도 네 개 기업이 20위권 내에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두 코로나 시기에 주목받는 바이오, 정보통신 분야의 선도기업들"이라며 "제2벤처 붐이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더 확산되고 있는 것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해 내수와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수출과 투자 등 경제활력을 높이는 대책을 더욱 강화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출 물량이 있어도 금융 문제나 운송수단 부족 문제로 수출길이 막히는 일이 없도록 총력 지원해야 하겠다"며 "원화 강세로 수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에 대한 지원 대책도 필요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한국판 뉴딜, 2050 탄소중립 등 대한민국을 대전환하면서 미래성장 동력과 미래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미래투자에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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