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의 올해 투자 유치액이 역대 최대인 2조3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충북 음성군 올해 2조3천억원 투자유치…역대 최대

14일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자동차 소재 관련 업체 2곳과 2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하면서 올들어 투자 유치액이 2조114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모 업체와 이달 중 2천800억원대 투자협약이 예정돼 있어 올해 전체 투자 유치액은 사상 처음 2조3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충북도의 투자 유치 목표액 10조원 중 20% 이상을 음성군이 이룬 것이다.

투자 유치를 통한 고용 예상인원은 6천100여명으로 전망된다.

2018년 7월 조병옥 군수 취임 이후 유치한 투자액은 총 3조9천300억원이다.

음성군은 지난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5대 신성장 동력산업 집중육성전략을 마련, 우량기업 유치와 맞춤형 특화산업단지 조성에 나선 것이 대규모 투자유치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대규모 투자유치에 따라 음성군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8조36억원으로 충북 2위에 올랐고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는 1억4천만달러에 달해 충북 3위를 차지했다.

고용률도 73.7%로 충북 2위에 오르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다.

음성군은 기업지원을 늘리고 현재 추진 중인 용산산단과 인곡산단을 비롯한 산업단지 조성을 확대해 더 많은 우량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외지 근로자들을 유인, 인구도 늘릴 방침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5대 신성장동력 산업 중심의 우량기업을 계속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려 음성이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