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요양병원 종사자 전수 진단검사에 신속항원키트를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도, 요양병원 전수 검사에 신속항원키트 투입
진단검사에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검사법보다 정확도는 다소 낮지만 소요 시간이 15~20분에 불과한 신속항원키트를 진단검사에 활용하기로 했다.

최근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이 요양시설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하는 차원이다.

화순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전날 의료 종사자 2명이 확진돼 직원과 환자 857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전남도는 먼저 도내 요양병원에 종사하는 인력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원키트를 사용하고 이를 요양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의료진만 가진 신속항원키트 사용 권한도 완화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차단은 시간 싸움이나 마찬가지"라며 "신속항원키트를 활용해 코로나19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교도소 직원 1명 확진과 관련해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 재소자와 직원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전남에서는 전날 1명이 추가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480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