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대처하기 위해 서울시가 이번 주 안으로 자치구 생활치료센터 18개소를 설치해 1천577병상을 확보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중 5곳 569개 병상은 전날 개소해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 방역통제관인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14일 오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병상 확보 현황을 밝혔다.

전날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80.7%이고 서울시는 89.9%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69개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5개 남았다.

시는 최단 시간에 최대한 많은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컨테이너식 이동 병상을 도입해 서울의료원 본원에 48병상을 설치했다.

여기에 더해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에 60병상, 서북병원에 42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동 병상은 감염병전담병상에서 치료를 마치고 회복기에 들어선 환자의 치료에 쓰이게 된다.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는 9곳에 1천937개 병상이 있으며, 사용 중인 병상은 1천228개이고 즉시 사용 가능한 병상은 251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