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oil Carrier) 4척, 총 4,000억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0m, 너비 60m, 높이 29.6m로,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를 탑재했다.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5월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한국조선해양은 올 들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초대형 원유운반선 37척 중 25척을 수주(68%)하게 됐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포함, 다양한 선종과 프로젝트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추가 일감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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