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APX-311’에 대한 호주 특허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APX-311은 ‘NOX저해제 발굴 플랫폼’에 기반한 신약후보물질이다. 같은 물질에 대한 러시아 특허는 지난 6월 등록됐다.

APX-311은 유럽 임상 1상을 완료했다. 회사는 내년에 APX-311의 유럽 2상에 진입해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이전 계약 체결도 기대하고 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FDA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NASH 치료제는 염증 감소와 간 섬유화 감소를 통한 조직학적 치료 효과가 필요하다”며 “이미 동물 시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NASH는 음주력이 없지만 알코올성 간장애와 비슷한 병태를 나타내는 만성 질환이다. 간에 지방 축적과 염증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악화된다. 아직 공식 허가 받은 치료제는 없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