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가로주택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를 일반에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기존의 가로(街路)를 유지하면서 노후·주거지역을 소규모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국 200여곳에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번에 LH가 개발한 서비스는 주민이 온라인 지도에서 사업 시행구역을 지정하면 AI 시스템이 해당 구역의 법정 요건, 건축설계, 사업성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AI 자동설계 엔진을 활용해 사업구역을 다양하게 조정하면서 횟수 제한 없이 사업성을 분석해 볼 수 있다.

사업성 분석은 LH 정비사업지원기구 홈페이지(jeongbi.lh.or.kr)에서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사업성 분석을 손쉽게 할 수 있어 사업 참여 여부 결정에 도움을 주고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성 분석, AI 도움받아 LH 홈피서 하세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