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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코로나 대확산에 중대본 긴급 주재…10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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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대응 긴급 점검 및 후속 대책 마련 차원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후 3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긴급 주재한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하는 등 3차 대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정부의 대응을 점검하고 후속 대책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 늘어 누적 4만276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50명)보다 80명 늘어나면서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근 11개월만, 정확히 328일 만에 처음으로 10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발생 상황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사례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2월 29일의 909명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지난 2월 23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이 회의는 통상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해 왔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회의 주재와 관련해 "코로나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각오와 의지를 다지고 비상상황 속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실로 방역 비상상황"이라며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검사 방식 대폭 확대, 코로나 전담 병원 긴급 지정 등 특단의 대책으로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국민의 큰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 방역 강화 조치를 거듭하고서도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단시간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외에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10개 부처 장관들과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하고, 시도지사들은 화상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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