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국민 사과' 필리버스터 힘 실으며 다음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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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정국 속 사과 일정 고심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13일 김종인 위원장의 사과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됐으나 국회에서 필리버서트(무제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원내 전략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일정을 미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이후 국정원법 등 원내에서 싸움이 이어지고 있지 않은가"라며 "지난 9일 사과를 하려다 미룬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사과를 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남은 건 결국 시기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직 대통령의 구속 및 유죄 판결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밝힌 뒤 당내 거센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당내 갈등이 격화하자 그는 지난 8일 국회에서 3선 의원들과 만나 "내가 뭔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신해 사과하겠느냐. 그건 아니다"라며 "우리 당이 탄핵을 당하고 나서도 더딘 혁신으로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당시 사과 시점에 대해서는 "당에 무리가 가지 않는 날짜로 알아서 판단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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