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1명 확진·3명 재검사…충북 음성군 공직사회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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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확진 뒤 가족 등 6명 추가 감염, 대소면 행정복지센터 폐쇄
증평 확진자 다니는 업체도 비상…군수, 방역협조·외출자제 당부
충북 음성군 공무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3명은 검사 결과가 불분명해 재검사를 받으면서 공직사회로 감염이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대소면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인근 주민 등 314명을 검사한 결과 40대 공무원 A씨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공무원 3명을 포함한 5명은 재검사하는 중이다.
음성군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B씨가 지난 7일 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자 이곳에 근무하는 공무원을 전수검사했다.
A씨와 재검 중인 공무원 3명은 B씨와 접촉할 당시 마스크를 착용,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A씨의 거주지가 청주여서 B씨에 의한 감염인지도 단정할 수 없다.
음성군은 이날 대소면 행정복지센터를 폐쇄했다.
B씨는 지난달 25일부터 오한 등 의심증세가 있었으나 지난 10일에서야 청주시내 치과병원을 찾았다가 고열이 감지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후 이뤄진 검사에서 B씨 가족 3명(80대 1명·10대 미만 2명)의 감염이 확인됐고, A씨와 이웃주민 2명도 '양성' 판정받아 이틀새 이 지역 확진자만 7명으로 불었다.
음성군은 B씨가 확진된 10일 오후 대소면 행정복지센터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주민들에 대해 검체검사하고 있다.
B씨의 초등학생 손자 2명이 확진되면서 이들이 다니는 학교도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음성군은 이 학교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사들을 검사 중이고, 이들이 다니는 학원 2곳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여기에다가 전날 확진된 증평군 50대가 음성군 금왕읍 소재 기업 직원으로 확인되면서 동료 직원 124명에 대한 검사도 이뤄지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해 "방역당국의 의지만으로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어려우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에 신속히 신고하고 모임이나 회식,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증평 확진자 다니는 업체도 비상…군수, 방역협조·외출자제 당부
충북 음성군 공무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3명은 검사 결과가 불분명해 재검사를 받으면서 공직사회로 감염이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대소면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인근 주민 등 314명을 검사한 결과 40대 공무원 A씨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공무원 3명을 포함한 5명은 재검사하는 중이다.
음성군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B씨가 지난 7일 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자 이곳에 근무하는 공무원을 전수검사했다.
A씨와 재검 중인 공무원 3명은 B씨와 접촉할 당시 마스크를 착용,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A씨의 거주지가 청주여서 B씨에 의한 감염인지도 단정할 수 없다.
음성군은 이날 대소면 행정복지센터를 폐쇄했다.
B씨는 지난달 25일부터 오한 등 의심증세가 있었으나 지난 10일에서야 청주시내 치과병원을 찾았다가 고열이 감지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후 이뤄진 검사에서 B씨 가족 3명(80대 1명·10대 미만 2명)의 감염이 확인됐고, A씨와 이웃주민 2명도 '양성' 판정받아 이틀새 이 지역 확진자만 7명으로 불었다.
음성군은 B씨가 확진된 10일 오후 대소면 행정복지센터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주민들에 대해 검체검사하고 있다.
B씨의 초등학생 손자 2명이 확진되면서 이들이 다니는 학교도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음성군은 이 학교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사들을 검사 중이고, 이들이 다니는 학원 2곳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여기에다가 전날 확진된 증평군 50대가 음성군 금왕읍 소재 기업 직원으로 확인되면서 동료 직원 124명에 대한 검사도 이뤄지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해 "방역당국의 의지만으로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어려우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에 신속히 신고하고 모임이나 회식,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