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공공임대 '행복주택단지' 방문…변창흠도 수행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공공임대주택인 경기도 화성동탄의 행복주택 단지를 방문했다.

부동산 시장 불안으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세를 거듭하는 가운데 주거안정에 대한 정책의지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그 후임으로 지명된 변창흠 후보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자격으로 문 대통령을 수행해 관심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에도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신임 국토장관 후보자의 주택공급 방안에 기재부가 특별히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하는 등 변 후보자에 대한 '힘싣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문한 행복주택 단지는 LH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공급을 기념해 건설된 곳으로 주택 내부가 복층 방식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문 대통령은 특화된 내부 구조를 살펴보고 공공주택을 양적으로만 늘리는 것뿐 아니라 주택의 품질을 높여 누구나 살고 싶은 집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단지를 둘러본 뒤에는 김현미 장관이 '살고싶은 임대주택 추진방안'을 주제로 보고했고, 박인석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이 '주택정책에서 주거정책으로'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 국민들에게 연평균 약 11만7천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주거안전망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2년까지 200만호, 2025년까지 240만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