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든 유·초·중·고교 14일부터 일주일간 전면 원격수업

울산 모든 유·초·중·고교 수업이 14일부터 전면 원격으로 전환된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11일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끊이지 않고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12월 14일부터 일주일간 특수학교를 제외한 모든 유·초·중·고 전 학년을 예외 없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지금 확산 고리를 끊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며 "오늘도 학생 20명이 확진돼 현재 총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원격수업지원센터를 재가동해 실시간 지원체계를 갖추고, 긴급 돌봄 운영으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며 "모든 학생은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가정에 머무르며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긴급 돌봄도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만 이용해달라"며 "시민들도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9일간의 멈춤에 함께 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울산에선 유치원 192곳, 초등학교 121곳, 중학교 64곳, 고등학교 58곳, 대안학교 1곳 등 모두 436개 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특수학교는 4곳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