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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증시 혼조, 실업지표 악화·부양책 협상 주시 [뉴욕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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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증시 혼조, 실업지표 악화·부양책 협상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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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가격 상승, 코로나19 확산에 안전자산 선호↑

    오늘 뉴욕증시는 부양책 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미국의 실업 지표가 악화되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23% 내리면서 3만선이 깨졌고, S&P500 지수도 0.13% 하락한 반면,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만 홀로 0.54%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 차트를 보면, 간밤 ECB 추가 완화정책에도 불구하고 실업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는데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3만 7천명 늘어난 85만 3천명을 기록하면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미국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따른 봉쇄 조치 강화로 고용 시장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간밤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는 ECB가 기준 금리를 동결하기는 했지만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단행하기로 결정했고, 반면 미국의 재정 부양책 협상은 여전히 별다른 진전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오늘 증시는 뚜렷한 모멘텀 없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3대 지수가 부진하자, 11개 섹터도 등락이 엇갈렸는데요.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에너지 섹터만 홀로 2.9% 크게 올랐고, 나머지 대부분의 섹터는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반면 산업주가 0.9% 하락하면서 낙폭이 가장 컸고, 그 뒤로 자재 섹터가 0.7%, 유틸리티 섹터가 0.5% 내렸습니다.

    전날 크게 하락했던 FAANG주는 오늘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애플과 넷플릭스는 1% 대 상승했고,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은 하락했는데요. 특히 페이스북은 전날 연방거래위원회와 주정부가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것이 악재로 작용해 0.29%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장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오늘 뉴욕증시에 상장했는데요. 거래 첫날부터 주가가 공모가의 2배를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공모가 68달러보다 114% 높은 146달러로 출발해, 112.8% 오른 145달러로 마감했는데요. 에어비엔비의 기업가치는 1000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게 됐습니다.

    한편 어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86% 가까이 급등했던 도어대시는 오늘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2.2% 하락했습니다.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는 골드만삭스가 베스트바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하도록 하향 조정하면서 1.65% 하락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베스트바이가 가장 잘 나가는 소매업체 중 하나"지만, 최근 보였던 매출 증가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현재 주가가 고평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타벅스는 미래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10년 동안 매장을 70% 더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경쟁업체들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앞으로 시장 점유율과 경쟁력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2022 회계연도에 20% 성장을 전망했고, 2030년까지는 매장을 지금보다 2만개 더 추가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류 기업 레비 스트라우스와 랄프 로렌은 골드만삭스가 두 회사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도`에서 `매수`로 두 단계나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각각 2.6%, 3% 상승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두 회사의 소비자 마케팅이 효과적이었다면서, 브랜드 파워 대비 현재 주가가 저평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장 마감 이후에는 오라클이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예상치에 거의 부합하면서, 정규장에서 0.4% 하락했던 오라클은 시간외 거래에서 0.5% 하락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룰루레몬도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주당순이익과 매출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0.2% 소폭 상승하고 있습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간밤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채권매입 규모도 늘리는 등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과 유럽연합의 브렉시트 미래관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닥스지수 0.33%, 이탈리아 증시 0.25% 하락한 반면, 영국증시는 0.54% 올랐고, 프랑스 꺄끄지수도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품시장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전날 미국의 원유재고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신 낙관론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에 크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브렌트유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9개월만에 처음으로 50달러를 회복했는데요. WTI는 3.1% 오른 46달러 선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3.1%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금가격은 간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업지표 악화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떠오르면서 소폭 상승했습니다. 전일대비 0.04% 오른 1,839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박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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