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이 장악한 텍사스주에 의해 대선 결과 무효 소송을 당한 펜실베이니아 등 4개 주가 해당 소송이 주의 독립성을 해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기각을 요청하는 변론서를 연방대법원에 제출했다.
텍사스주는 지난 8일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위스콘신, 미시간 등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이긴 4개 주 대선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대법원에 냈다.
10일(현지시간)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조쉬 샤피로 법무장관은 이날 대법원에 제출한 변론서에서 텍사스주 소송은 "법적으로 용납이 안 되기에 변명의 여지가 없고, 헌법에 따른 민주주의 원칙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했다.
샤피로 장관은 "텍사스주는 이미 대법원과 다른 법원들에 의해 검토·기각된 선거 문제에 대한 수많은 근거 없는 주장을 재고해달라고 대법원에 요청하고 있다"면서 "헌법의 구조, 조문, 역사에서 그 어떤 것도 다른 4개 주가 선거를 치르는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텍사스의 견해를 뒷받침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견해는 대법원의 어떤 판례에 근거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시간주 법무장관 데이나 네슬은 "미시간의 선거는 끝났다"며 "텍사스는 이 문제의 이방인으로, 그 주장이 받아들여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그 이의제기는 사실에 기반한 근거나 타당한 법적 기반이 없는 전례 없는 도전"이라고 일축했다.
조지아주의 크리스토퍼 카 법무장관은 변론서에서 "텍사스는 직접적인 주(州) 간의 논란을 수반하지 않는 일반적인 불만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위스콘신 법무장관 조슈아 카울은 "4개 주 선거에 대한 터무니 없는 침범으로, (주 선거는) 헌법이 각 주에 맡긴 임무"라고 강조했다.
텍사스는 대법원 소송에서 이들 4개 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을 이용해 투표 절차를 위헌적으로 변경하고 우편투표 숫자를 늘렸다면서 이들 주 선거인단 투표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대법원에 낸 자료에서 4개 주가 "코로나19 사태를 구실로 주법을 무시했다"고 주장하면서 텍사스가 낸 소송에 원고로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소송에는 공화당이 주도하는 17개 주도 동참했다.
연방대법원이 언제 이 소송에 대한 결론을 내릴지는 불분명하다.
대법원은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마이크 켈리 하원의원 등 공화당 의원들이 제기한 펜실베이니아 우편투표 무효 신청을 기각하는 약식 명령을 내린 바 있다.
CNN은 "비록 50개 주 모두 선거 결과를 인증했고 연방대법원이 선거 결과를 차단해달라는 펜실베이니아 공화당 의원들의 요구를 기각했지만, 연방대법관들은 트럼프와 17개 공화당 장악 주가 지지하는 텍사스 소송과 씨름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군사 충돌 상황과 관련해 이란 측으로부터 "매우 큰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마크웨인 멀린 신임 국토안보부 장관 선서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 그들이 우리에게 선물을 줬습니다. 그 선물은 오늘 도착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건 엄청난 금액의 가치가 있는 매우 큰 선물이었습니다. 그 선물이 뭔지는 여러분께 말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선물'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핵과 관련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석유·가스와 관련된 것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아주 좋은 일을 했습니다. 그 선물이 나에게 보여준 건 우리가 올바른 사람들과 상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협상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더 이상 어떤 핵무기도 가져서는 안 되고, 우라늄 농축도 하지 않겠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우리는 협상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습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그들'은 발언 흐름상 이란 정부나 지도부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세력을 의미하는 것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또 협상에는 자신을 포함해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재러드 쿠슈너,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등이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지금 협상 중입니다. 미사일 한 발이면 발전소를 파괴할 수 있었지만, 협상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공격을 보류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이르면 이번 주 기업공개(IPO) 절차를 시작할 전망이다.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이번 주 후반 또는 다음 주에 IPO를 위해 규제 당국에 투자설명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투자설명서 제출은 IPO의 첫 단계에 해당한다. 이후 규제당국의 질의·수정을 거쳐 로드쇼를 진행하고, 공모가를 확정해 상장한다.디인포메이션은 스페이스X가 이번 상장으로 750억 달러(약 111조9675억원)를 조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세운 IPO 자금조달 최대 기록 290억 달러를 훌쩍 넘는 규모다.최근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조2500억 달러로 평가됐다. 최종 기업가치 평가는 IPO를 앞두고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스페이스X는 위성 기반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와 대형 우주선 스타십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머스크가 이끌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도 최근 인수하면서 몸집을 키웠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영상=로이터 / 편집=윤신애PD24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일부 완화하고 비적대국 선박에 한해 제한적 통항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 등 적대국과 연관된 선박은 계속 차단하며 해협 통제권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이란 외무부는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 회원국들에 보낸 서한에서 “적대 세력이 해협을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선별적 통과 방침을 밝혔다. 실제로 일부 선박만 특정 항로를 통해 제한적으로 운항이 허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공급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해상로다. 중동 충돌 이후 사실상 통행이 막히면서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안팎까지 급등했고, 걸프 해역에는 약 3200척의 선박이 발이 묶인 상태다.이란 의회는 해협 통항을 규제하는 새로운 법안도 추진 중으로, 부분적 완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윤신애 PD dramania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