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탄력 정원제 통해 과감한 구조개혁 추진할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학사구조 개편·AI 취업 지원 구축 등으로 대학 경쟁력 강화
융합 학문·직업 전환 교육체계 구축…거점대 학점교류 확대도 강원대학교가 '탄력 정원제'를 중심으로 한 구조개편과 미래융합가상학과 확대, '마이크로 디그리' 도입 등을 내년부터 추진해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감한 구조개혁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강원대는 올해 BK21 4단계 사업에 18개 사업단·팀이 선정된 것을 비롯해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 사업,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5년 연속 최우수대학, 권역별 대학 원격교육지원센터 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학들의 위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강원대는 위기를 전환의 기회로 삼아 지역혁신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 학령인구 감소 대비 '탄력 정원제' 도입·학사구조 개편
강원대는 최근 대학구조혁신위원회에서 제안한 '탄력 정원 중심 대학구조혁신안'을 평의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혁신안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경쟁력 강화와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했고, 최근 2년간 정원 내 재학생 충원율을 바탕으로 학과·부별 입학정원 145명을 조정한다.
이 가운데 113명은 학생과 사회 수요를 반영해 48개 학과·전공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32명은 대학의 특성화 계획에 따라 자유전공학부에 배정된다.
탄력 정원제 외에도 학부의 학과 전환, 학과·학부 간 통합, 전공 간 통합 등 학사구조 개편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8월 교수회 추천위원 2명, 학장협의회 추천위원 2명을 포함한 '대학구조혁신위원회'를 꾸리고 총 7차례의 회의와 설명회, 의견수렴 등을 통해 구성원들에게 학사구조 혁신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노력했다.
이번 혁신안을 계기로 학령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외부 교육환경에 대응하고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공공성 확대와 기초학문 육성을 위한 교육혁신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미래 수요 대비 '미래융합가상학과·마이크로 디그리' 신설
강원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창의·협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단과대학과 학부·학과·전공 간 경계를 허무는 '유연한 학사 생태계'를 구축했다.
특히 기존 교육과정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전공 과정인 '미래융합가상학과'를 올해 13개에서 내년부터 18개 전공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1학년도부터 신설되는 미래융합가상학과는 글로벌한국학과, 지식재산권학과, 3D프린팅다빈치학과, 디지털헬스케어융합학과, AI재난과학과 등 5개 전공이다.
학문 간 융합과 신산업 대응을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 국가거점국립대학 최초로 내년부터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를 도입한다.
이는 일반인이 분야별로 지정된 최소 학점(12∼18학점)을 단기간에 이수하면 총장 명의의 이수증을 주는 제도다.
강원대는 마이크로 디그리 도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정을 일반인들에게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교내 창업 프로그램과 연계한 맞춤형 직업전환 교육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지역사회 온라인 교육 역량 강화' 주도
강원대는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미래 온라인 교육 중심의 체질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하는 '권역별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설치·운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2025년까지 5년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강원권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원격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수업의 질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구직난을 겪는 학생들을 돕고 기업 채용문화 변화에 대응하고자 오는 23일 취업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KNU 굿 잡 50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원대는 취업지원과와 대학일자리센터, 산학협력단, LINC+사업단 등 학내 취·창업 관계부서가 참여하는 '긴급 취업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단과대학별로 취업 현황을 점검해 대책을 논의하는 등 취업률 제고에 발 벗고 나섰다.
이를 통해 지역기업 및 동문 기업, 대학 내 입주기업 등 400여 개 기업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미취업 학생 및 졸업생 2천여 명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했다.
'KNU-AI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을 통해 1대 1 맞춤형 진로·취업 상담, AI 솔루션을 통한 자기소개서 작성 및 모의 면접, 구인기업 발굴 및 채용정보 제공 등 다양한 학생·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은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강원대는 끊임없는 혁신과 전략적인 특성화를 추진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연구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융합 학문·직업 전환 교육체계 구축…거점대 학점교류 확대도 강원대학교가 '탄력 정원제'를 중심으로 한 구조개편과 미래융합가상학과 확대, '마이크로 디그리' 도입 등을 내년부터 추진해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감한 구조개혁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강원대는 올해 BK21 4단계 사업에 18개 사업단·팀이 선정된 것을 비롯해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 사업,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5년 연속 최우수대학, 권역별 대학 원격교육지원센터 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학들의 위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강원대는 위기를 전환의 기회로 삼아 지역혁신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 학령인구 감소 대비 '탄력 정원제' 도입·학사구조 개편
강원대는 최근 대학구조혁신위원회에서 제안한 '탄력 정원 중심 대학구조혁신안'을 평의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혁신안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경쟁력 강화와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했고, 최근 2년간 정원 내 재학생 충원율을 바탕으로 학과·부별 입학정원 145명을 조정한다.
이 가운데 113명은 학생과 사회 수요를 반영해 48개 학과·전공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32명은 대학의 특성화 계획에 따라 자유전공학부에 배정된다.
탄력 정원제 외에도 학부의 학과 전환, 학과·학부 간 통합, 전공 간 통합 등 학사구조 개편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8월 교수회 추천위원 2명, 학장협의회 추천위원 2명을 포함한 '대학구조혁신위원회'를 꾸리고 총 7차례의 회의와 설명회, 의견수렴 등을 통해 구성원들에게 학사구조 혁신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노력했다.
이번 혁신안을 계기로 학령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외부 교육환경에 대응하고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공공성 확대와 기초학문 육성을 위한 교육혁신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미래 수요 대비 '미래융합가상학과·마이크로 디그리' 신설
강원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창의·협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단과대학과 학부·학과·전공 간 경계를 허무는 '유연한 학사 생태계'를 구축했다.
특히 기존 교육과정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전공 과정인 '미래융합가상학과'를 올해 13개에서 내년부터 18개 전공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1학년도부터 신설되는 미래융합가상학과는 글로벌한국학과, 지식재산권학과, 3D프린팅다빈치학과, 디지털헬스케어융합학과, AI재난과학과 등 5개 전공이다.
학문 간 융합과 신산업 대응을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 국가거점국립대학 최초로 내년부터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를 도입한다.
이는 일반인이 분야별로 지정된 최소 학점(12∼18학점)을 단기간에 이수하면 총장 명의의 이수증을 주는 제도다.
강원대는 마이크로 디그리 도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정을 일반인들에게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교내 창업 프로그램과 연계한 맞춤형 직업전환 교육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지역사회 온라인 교육 역량 강화' 주도
강원대는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미래 온라인 교육 중심의 체질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하는 '권역별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설치·운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2025년까지 5년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강원권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원격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수업의 질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구직난을 겪는 학생들을 돕고 기업 채용문화 변화에 대응하고자 오는 23일 취업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KNU 굿 잡 50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원대는 취업지원과와 대학일자리센터, 산학협력단, LINC+사업단 등 학내 취·창업 관계부서가 참여하는 '긴급 취업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단과대학별로 취업 현황을 점검해 대책을 논의하는 등 취업률 제고에 발 벗고 나섰다.
이를 통해 지역기업 및 동문 기업, 대학 내 입주기업 등 400여 개 기업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미취업 학생 및 졸업생 2천여 명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했다.
'KNU-AI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을 통해 1대 1 맞춤형 진로·취업 상담, AI 솔루션을 통한 자기소개서 작성 및 모의 면접, 구인기업 발굴 및 채용정보 제공 등 다양한 학생·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은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강원대는 끊임없는 혁신과 전략적인 특성화를 추진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연구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