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부탁해"…절도사건 수사 부당개입한 경찰 간부 '감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북지방경찰청은 전주덕진경찰서 소속 A 경감에 대해 감봉 1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경찰 공무원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감봉·견책 등으로 나뉘는데 감봉과 견책은 당장의 지위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경징계에 속한다.
A 경감은 지난 5월께 10억원대 화장품 절도사건을 수사 중인 진안경찰서 담당 부서에 여러 차례 연락해 "잘 부탁한다"며 피의자에 대한 선처를 청탁한 의혹으로 감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지인인 피의자의 부탁으로 이러한 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경찰청은 내부 첩보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고 A 경감을 상대로 최근까지 감찰 조사를 벌여왔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경찰관이 청탁을 대가로 금전 등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A 경감에게 연락을 받은 수사관에 대해서도 불문 경고 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