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GO "대구시민단체 신공항반대 원정집회 어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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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본부는 "이날 대구 시민단체의 기습 집회를 보면서 안타깝고 같은 나라 국민인지 의심스럽다"며 "부산시민의 염원이자 국토 균형발전 차원의 신공항 건설을 소지역주의로 치부하며 대구만을 생각하는 지역 이기주의에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부산의 상생 제안 등 호의를 무시하고 극단적인 이기주의를 보이는 대구 행태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부산 시민과 울산, 경남 미래를 위해 가덕신공항 추진을 방해하는 행위를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대구·경북도 참여한 국무총리실 검증위 결론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억지이며 김해신공항 백지화 결정은 정치적이 아닌 과학적, 기술적 검증을 통한 판단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주장했다.
가덕신공항 추진이 대구·경북을 포함한 영남 5개 시도 합의를 위반했다는 대구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서도 "2016년 김해공항 확장안 불수용, 2017년 김해신공항 관문 공항 역할 불가론·대구 공항 통합 이전 결정 등 합의를 파기한 것은 대구·경북이 먼저"라고 반박했다.
이날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소속 50여명은 부산시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정치권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발의와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