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셰인 등 중국의 대표 저가상품 플랫폼들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중국 관세 부과가 미국 소비자에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5일(현지시간) 기업고객관리 솔루션 업체인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올해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에서 이루어진 온라인 구매 중 약 5분의 1은 쉬인, 테무, 틱톡샵,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에 기반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세일즈포스는 이들 업체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약 1600억 달러의 글로벌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엔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등 미국 쇼핑 대목에 이들 중국 플랫폼들의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어도비 애널리스틱스는 미국 소비자들이 지난 2일 '사이버 먼데이'에 지출한 금액이 133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지난달 29일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미국의 온라인 매출액은 108억 달러를 기록했다.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지출은 전년 대비 각각 8.8%와 10.2% 증가했다.이같은 중국 온라인 저가 플랫폼들을 통한 구매는 관세 통계에 잡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800달러 미만에 해당하는 상품 패키지는 미국에서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규정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쇼핑객과 기업들은 올해 첫 9개월 동안 이 허점을 이용해 전 세계에서 약 480억 달러 상당의 화물을 수입했다.앱솔루트 스트래티지 리서치의 아담 울프는 블룸버그에 "미국인 및 기업들은 작년에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을 약 20~25% 과소 보고했다”며 “작년에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 중 최대 1600억
"재생에너지도 중요하지만, 원자력발전은 에너지 안보와 신뢰성 격차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2일부터 한국을 방문한 네덜란드 원자력발전 사절단의 애드 라우터 대표가 네덜란드 정부의 원전 확장 계획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그는 영국, 네덜란드 정부 등이 합작해 만든 농축 우라늄 공급 업체 유렌코의 네덜란드지사 대표를 맡고 있다. 네덜란드는 대표적인 친환경 선도국이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50%에 이른다.네덜란드 법원은 환경단체들의 기념비적인 기후위기 소송을 관할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네덜란드 정부는 50여년 만에 자국의 원자력 에너지 용량을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네덜란드의 상업용 원전은 1973년 보르셀에 지은 1기뿐이지만, 2050년까지 발전용량 1000~1600메가와트(MW) 규모의 원전 최대 4기를 추가로 건설해 전체 전력 생산량의 10~15%를 원자력이 담당하게 한다는 계획이다.라우터 대표는 "네덜란드 정부는 안정적이고 탄소 중립적인 에너지 공급을 달성하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를 재생 가능 에너지의 중요한 보완 솔루션으로 보고 있다"며 "원자력 에너지는 에너지 믹스를 다양화하고, 제어 가능한 기저 전력(baseload)을 제공하며, 열이나 수소를 생산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초기 자금으로 140억 유로를 배정했다. 그는 "네덜란드 내부에서도 핵폐기물 안전성, 비용 논란 등으로 인해 원전 추진을 우려하는 여론이 언제나 있지만, 정부가 신뢰 구축을 위해 정보 투명성 등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추가 원전 부지의 선호 후보지인 보르셀에서 100명의 지역 주민들과 원전 용량 확장에 동의할 조건을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