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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2년 월드컵 우승 이끈 이탈리아 '축구 영웅' 로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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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2년 월드컵 우승 이끈 이탈리아 '축구 영웅' 로시 별세
    축구계의 큰 별 하나가 또 졌다.

    이탈리아 축구 영웅 파올로 로시가 6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아르헨티나 축구의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현지시간 지난달 25일 심장마비로 사망한 지 2주 만이다.

    이탈리아 TV 채널 라이(RAI) 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10일(한국시간) 로시가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로시의 부인 페데리카 카펠레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로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이탈리아어로 '영원히'(per sempre)라고 적어 남편의 죽음을 알렸다.

    페이스북에는 "아주 특별한, 당신 같은 사람은 앞으로는 없을 것"이라고 썼다.

    로시의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라이는 로시가 난치병을 앓아왔다고 전했다.

    윙어에서 센터 포워드로 전향한 로시는 1970∼80년대 이탈리아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와 AC밀란 등에서 뛴 로시는 유벤투스에서 세리에A 2회 우승을 비롯해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 컵, UEFA 슈퍼컵 등에서 한 차례씩 우승을 경험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도 1977년부터 1986년까지 활약하며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48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트렸다.

    1982년 월드컵 우승 이끈 이탈리아 '축구 영웅' 로시 별세
    로시가 자신의 참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낸 것은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였다.

    그는 당시 대회에서 6골을 터트려 득점왕에 오르며 이탈리아에 48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안겼다.

    최강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3-0 승리를 이끌었고, 폴란드와의 4강전에서도 두 골을 터트려 2-0 승리에 앞장섰다.

    그러고는 서독과의 결승에서 선제골로 3-1 승리에 기여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로시는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도 차지했다.

    월드컵 단일 대회에서 우승, 득점왕, 최우수선수상을 독차지한 선수는 1962년 칠레 대회 가린샤(브라질)와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 마리오 켐페스(아르헨티나), 그리고 로시 세 명뿐이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로시는 그해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도 수상했다.

    로시는 이탈리아가 4위를 차지한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도 3골을 넣어 월드컵에서만 개인 통산 9골을 기록했다.

    로시는 역대 이탈리아 국가대표 중에서 크리스티안 비에리, 로베르토 바조와 함께 월드컵 최다 득점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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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시의 축구 인생 중 가장 큰 오점은 1980년 이탈리아 프로축구를 강타한 승부 조작 스캔들 당시 뇌물을 받은 혐의로 3년간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것이다.

    애초 스페인 월드컵에도 출전할 수 없었지만 계속 무죄를 주장했던 그는 약 2년 만에 징계에서 풀려 가까스로 월드컵 무대에 설 수 있었다.

    당시 2년의 공백에도 로시가 대표팀에 발탁된 것을 두고 비난 여론도 있었으나 그는 '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거듭나며 논란을 한방에 잠재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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