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쉬' 황정민 "밥은 펜보다 강하단 대사처럼 공감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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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 "패기 넘치는 인턴 기자 역할"…JTBC 내일 첫 방송
기자 드라마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공식을 8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황정민이 깰 수 있을까.
JTBC는 오는 11일 신문사를 배경으로 한 새 금토드라마 '허쉬'를 첫 방송 한다고 10일 밝혔다.
사건을 파헤쳐 정의를 구현한다는 묵직한 메시지보다는 기자가 직업인 월급쟁이들의 평범하면서도 소소한 이야기를 다뤄 공감을 얻겠다는 게 제작진의 기획 의도다.
제목 '허쉬'(hush)는 '쉿, 조용히 해' 또는 침묵, 고요를 뜻한다.
황정민이 연기할 국내 굴지의 언론사 매일한국의 12년 차 베테랑 기자 한준혁은 기자로서 능력은 물론 경력, 체력, 정신력, 친화력 뭐 하나 빠지는 데가 없지만, 과거 '그날'의 일 때문에 허구한 날 술만 마시는 한량이 됐다.
황정민은 이날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1부부터 6부까지 단숨에 읽고 정말 재밌었다.
내가 이 이야기를 했을 때 시청자들이 공감해 같이 웃고 울고 즐길 수 있는 대본이라는 생각에 바로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며 "특히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대사도 현실적이었다"고 참여 배경을 밝혔다.
그는 "8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실감이 솔직히 잘 안 난다.
내일 방송을 하고 시청자들의 피드백이 오면 실감이 좀 나겠지만 지금은 마냥 떨리기만 한다"고 덧붙였다.
황정민은 한준혁에 대해 "대단히 나약한 인물인데 나약하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아이러니한 면이 있다.
아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모습일 수도 있어 매력적"이라며 "하지만 기본적으로 마음 깊이 가진 투철한 기자 정신이라는 뿌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거 '모비딕'에서도 기자 역할을 한 번 했는데, 시(詩)처럼 한 단어 안에 함축해서 제목을 뽑는 게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한 발짝 뒤로 물러나 기사를 쓴다는 것도 어렵겠더라"고 덧붙였다.
황정민은 또 시청률이 25%를 넘으면 출연진 단체 댄스 등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임윤아는 매일한국의 인턴 이지수를 연기한다.
단발머리로 변신한 임윤아는 "황정민 선배님께서 출연하신다고 해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웃으며 "지수는 패기 넘치고 당찬 매력이 있다.
하지만 이유 없이 감정적으로 행동하지는 않고, 비밀과 사연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촬영 전 경찰서와 신문사에 가서 기자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분위기도 보고 공부했다"고 덧붙였다.
임윤아는 또 "황정민 선배님은 카리스마 넘치시지만 또 굉장히 따뜻하고 편하고 친한 오빠처럼 위트도 있다"고 강조했다.
'허쉬' 극본은 '슈츠'를 쓴 김정민 작가가, 연출은 '혼술남녀', '식샤를 합시다', '막돼먹은 영애씨' 등을 만든 최규식 PD가 맡았다.
최 PD는 "무겁지 않고 유쾌하고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매회 나오는 소제목과 관련된 감동적인 에피소드도 등장하는데, 그런 포인트들이 시청자들께 울림을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쉬'에는 손병호, 유선, 김원해, 박호산, 이승준, 경수진, 김재철, 정준원 등도 출연한다.
내일 밤 11시 첫 방송. /연합뉴스
JTBC는 오는 11일 신문사를 배경으로 한 새 금토드라마 '허쉬'를 첫 방송 한다고 10일 밝혔다.
사건을 파헤쳐 정의를 구현한다는 묵직한 메시지보다는 기자가 직업인 월급쟁이들의 평범하면서도 소소한 이야기를 다뤄 공감을 얻겠다는 게 제작진의 기획 의도다.
제목 '허쉬'(hush)는 '쉿, 조용히 해' 또는 침묵, 고요를 뜻한다.
황정민이 연기할 국내 굴지의 언론사 매일한국의 12년 차 베테랑 기자 한준혁은 기자로서 능력은 물론 경력, 체력, 정신력, 친화력 뭐 하나 빠지는 데가 없지만, 과거 '그날'의 일 때문에 허구한 날 술만 마시는 한량이 됐다.
황정민은 이날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1부부터 6부까지 단숨에 읽고 정말 재밌었다.
내가 이 이야기를 했을 때 시청자들이 공감해 같이 웃고 울고 즐길 수 있는 대본이라는 생각에 바로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며 "특히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대사도 현실적이었다"고 참여 배경을 밝혔다.
그는 "8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실감이 솔직히 잘 안 난다.
내일 방송을 하고 시청자들의 피드백이 오면 실감이 좀 나겠지만 지금은 마냥 떨리기만 한다"고 덧붙였다.
황정민은 한준혁에 대해 "대단히 나약한 인물인데 나약하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아이러니한 면이 있다.
아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모습일 수도 있어 매력적"이라며 "하지만 기본적으로 마음 깊이 가진 투철한 기자 정신이라는 뿌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거 '모비딕'에서도 기자 역할을 한 번 했는데, 시(詩)처럼 한 단어 안에 함축해서 제목을 뽑는 게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한 발짝 뒤로 물러나 기사를 쓴다는 것도 어렵겠더라"고 덧붙였다.
황정민은 또 시청률이 25%를 넘으면 출연진 단체 댄스 등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임윤아는 매일한국의 인턴 이지수를 연기한다.
단발머리로 변신한 임윤아는 "황정민 선배님께서 출연하신다고 해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웃으며 "지수는 패기 넘치고 당찬 매력이 있다.
하지만 이유 없이 감정적으로 행동하지는 않고, 비밀과 사연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촬영 전 경찰서와 신문사에 가서 기자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분위기도 보고 공부했다"고 덧붙였다.
임윤아는 또 "황정민 선배님은 카리스마 넘치시지만 또 굉장히 따뜻하고 편하고 친한 오빠처럼 위트도 있다"고 강조했다.
'허쉬' 극본은 '슈츠'를 쓴 김정민 작가가, 연출은 '혼술남녀', '식샤를 합시다', '막돼먹은 영애씨' 등을 만든 최규식 PD가 맡았다.
최 PD는 "무겁지 않고 유쾌하고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매회 나오는 소제목과 관련된 감동적인 에피소드도 등장하는데, 그런 포인트들이 시청자들께 울림을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쉬'에는 손병호, 유선, 김원해, 박호산, 이승준, 경수진, 김재철, 정준원 등도 출연한다.
내일 밤 11시 첫 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