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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중증환자 치료병상 꽉찼다…일부 환자 대전으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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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병상 갖춘 충북대병원 14명 입원했지만 추가 수용 불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충북지역의 중증 환자 치료 병상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다.

    충북 중증환자 치료병상 꽉찼다…일부 환자 대전으로 이송
    병상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폐렴 증상을 보인 중증 환자들이 다른 시·도 병원으로 보내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은 도내에서 충북대병원이 유일하다.

    이곳에는 10실 24개 병상이 갖춰져 있다.

    이날 현재 14명이 이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데, 추가 환자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단순히 수치로만 보면 10개 병상이 남아 있지만, 상태가 중한 환자는 병실 한 곳당 1명씩 배치된 경우가 많아 병상이 이미 꽉 찼다고 보면 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시 거주 70대는 충남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중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을 신속히 늘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충북대병원의 코로나19 전문 의료인력은 의사 5명에 간호사 17명이다.

    충북 중증환자 치료병상 꽉찼다…일부 환자 대전으로 이송
    더 많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의료인력을 증원하고 전문 치료장비도 더 갖춰야 한다.

    하루 아침에 병상을 늘리는게 쉽지 않다는 얘기다.

    인후통이나 기침 등 단순 증상 확진자를 치료하는 청주·충주의료원의 병상은 아직 남아 있다.

    청주의료원 병상은 75개인데 지금 58명이 치료받고 있다.

    101개 병상이 준비된 충주의료원에는 79명이 입원해 있다.

    지난달 30일 32명 등 지난 2주간 거의 매일 두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이지만, 경증 환자의 경우 갑작스럽게 병상이 모자라는 일은 없을 것으로 충북도는 내다봤다.

    충북 중증환자 치료병상 꽉찼다…일부 환자 대전으로 이송
    무증상 확진자는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지는 데다, 두 의료원에서 치료받다가 퇴원하는 확진자도 지난 9일부터 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다.

    그러나 두 의료원에서 중증 환자를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감염내과 의사가 단 1명도 없는 데다가 전문 치료장비도 갖춰지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충북대병원에 병상이 없으면 충남도나 대전시 병상배정반에 요청해 병상을 구하거나 그래도 없으면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병상 확보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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