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남에 아파트 2만749가구 신규 분양한다
경남도는 내년에 아파트 2만749가구를 신규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최근 창원시 의창구와 성산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는 등 도내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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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주택매매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월과 비교해 창원 의창구 0.21% → 2.06%, 창원 성산구 0.36% → 2.94%, 마산회원구 0.08% → 0.32%, 진해구 0.06% → 0.31%로 크게 올랐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에 창원시 의창구와 성산구를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건의한 데 이어 추가대책으로 주택가격 상승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공급을 서두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경남개발공사가 짓는 공공 3천685가구, 일반 건설사 등이 짓는 민간 1만7천64가구를 포함해 총 2만749가구를 조기 분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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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창원시 8천812가구, 진주시 948가구, 양산시 3천414가구, 김해시 4천624가구를 신규 공급한다.

거제와 밀양 등 5개 시·군에도 2천95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편 도내에서는 2022년까지 LH 1천722가구, 민간 1만4천774가구를 포함해 총 1만6천49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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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국 도 도시교통국장은 "경남 일부 주택시장은 행정의 개입 없이 시장 논리로 두기엔 선량한 도민 피해가 예상된다"며 "시장을 면밀히 관찰해 도내 부동산시장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