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QIC의 양자역학 기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공동연구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QIC의 플랫폼 기술은 실제 화합물의 전자 분포를 가장 유사하게 계산해 구조를 구현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화합물의 성질을 정확하게 예측해 후보물질 도출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IC는 물리화학 기반의 3차원(3D) 양자 계산 알고리즘을 적용한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비소세포폐암과 면역질환을 표적하는 신약후보물질 도출에 성공했다. 현재 캐나다 생명공학기업 '48Hour Discovery', 국내 건기식기업 메디오젠 등 다수의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6월에도 AI 딥러닝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파미노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파미노젠이 보유한 딥러닝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표적 단백질에 대한 새로운 화학구조 발굴 및 약물 최적화 작업을 거쳐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는 "보령제약은 다양한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QIC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통해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후보물질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환호 QIC 대표는 "다양한 신약 연구개발의 성공사례를 가지고 있는 보령제약과 QIC의 기술이 접목된다면, 또 하나의 성공사례를 만들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