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원화 상승 기조 몇 분기 더 지속 전망…속도는 완화될 수"
원화 가치는 글로벌 경제 회복 기조 영향으로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3분기 성장률 반등을 반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와 관련한 재화 및 투자로 소비 패턴이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휴대전화 등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내년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경제주체의 신뢰를 북돋고 내수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화 가치는 몇 주 전 예상했던 것보다는 더 빠른 속도로 절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조에 따라 원화는 몇 개 분기 더 절상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절상 속도는 완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