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만세운동기념사업회 "국가기념일 지정 환영"
6·10만세운동기념사업회(회장 라종일)는 8일 정부가 6·10만세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라종일 회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6·10만세운동의 민족 통합 정신은 국내에서는 신간회, 해외에서는 민족대당촉성운동, 민족유일당 운동으로 이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방 75년이 지났지만 6·10만세운동은 일제의 의도적인 왜곡과 폄하, 우리의 소홀함으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사실상 잊힌 존재가 됐다"며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국가기념일 지정을 계기로 6·10만세운동의 참모습을 찾고, 그 정신을 되살리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1926년 6·10만세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