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나스닥 '사상 최고'…코로나19 확진자 오늘도 600명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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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사상 최고'…테슬라 7% '급등'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71포인트(0.45%) 상승한 12,519.95로 마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49% 하락한 30,069.79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9% 내린 3,691.9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치주 대신 대형 성장주에 관심이 집중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형주는 0.3% 오른 반면 가치주는 0.56% 하락했습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에 주목했습니다. 존슨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84만6645명으로, 사망자는 28만301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CNN방송은 지난 5일 사이 코로나19 감염자가 100만명이나 증가했다며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7% 이상 급증하며 시가총액 60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사흘 연속 600명 넘을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날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451명입니다. 심지어 하루 확진자 규모가 900~1000명 이상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검사건수가 줄어든 주말에도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벌어지던 지난 3월 2~3일(686명, 600명) 이후 9개월 만입니다. 확진자 수 비율을 계산한 양성률은 지난 6일 4.39%로 4%대를 넘었습니다. 100명을 검사할 경우, 4명 이상 꼴로 확진된다는 의미입니다. 지역사회의 유행 정도를 판단하는 지표인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도 11월 둘째주 122.4명에서 400.1명, 487.9명 등으로 급격하게 늘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당국의 코로나19 통제력도 약해졌다는 것입니다. '방역망 내 관리 분율'은 58.1%에서 41.4%, 42.9% 등으로 낮아졌습니다. 이는 신규 확지낮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의 비율로, 절반 이상이 방역망 밖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대형마트도 오후 9시 이후 영업중단
오늘부터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됩니다. 클럽 등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콜라텍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학원이 집합금지 대상으로 확대됐습니다. PC방과 영화관도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을 중단합니다. 독서실 및 스터디카페와 오락실, 미용업, 상점, 백화점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도 9시 이후 영업이 중지됩니다. 방역당국은 마트 및 백화점 시식코너 운영도 금지했습니다.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며, 식당은 오후 9시까지만 매장 내 식사가 가능해집니다. 정부는 음료와 식사를 함께 판매하는 브런치카페는 이용 가능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한다는 지침도 마련했습니다. 거리두기 2.5단계에선 결혼식 워크숍 등 50명 이상이 참석하는 모임과 행사도 금지됩니다.
◆정부, 오늘 코로나19 백신 수급계획 발표
정부가 오늘 코로나19 백신 수급 계획을 발표합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의 구체적인 물량 확보 현황과 구매 시기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엔 3000만명 이상의 백신 확보 계획이 공개될 것으로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 분을 확보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개별 협상을 통해 2000만명 분을 추가로 구매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임상시험 3상에 들어간 백신 제조사 10곳 중 6곳의 제품을 대상으로 구매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이미 계약 체결을 밝혔던 아스트라제네카 외에 사노피-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화이자, 존슨앤드존슨, 모더나, 노바백스 등으로 추정됩니다. 나머지 4곳은 중국 업체로, 다수의 선진국 구매 대상에서 제외된 데다 안전성 등을 고려해 정부의 협상 테이블에서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하루 평균 코로나19 환자 20만명 '육박'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2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6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19만62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뒤 하루 평균 신규 환자 수로는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지난 4일 하루 신규 감염자로는 가장 많은 22만7885명의 양성 판정자가 발생했습니다. 감염자가 늘면서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6일 입원 환자는 10만1487명으로 닷새째 10만명을 넘었습니다.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에선 6일에만 3만75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입원 환자도 1만624명으로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추가 확산이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추수감사절 때 수백만명이 가족을 방문한 여파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고, 크리스마스 시즌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고은빛이었습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71포인트(0.45%) 상승한 12,519.95로 마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49% 하락한 30,069.79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9% 내린 3,691.9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치주 대신 대형 성장주에 관심이 집중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형주는 0.3% 오른 반면 가치주는 0.56% 하락했습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에 주목했습니다. 존슨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84만6645명으로, 사망자는 28만301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CNN방송은 지난 5일 사이 코로나19 감염자가 100만명이나 증가했다며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7% 이상 급증하며 시가총액 60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사흘 연속 600명 넘을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날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451명입니다. 심지어 하루 확진자 규모가 900~1000명 이상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검사건수가 줄어든 주말에도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벌어지던 지난 3월 2~3일(686명, 600명) 이후 9개월 만입니다. 확진자 수 비율을 계산한 양성률은 지난 6일 4.39%로 4%대를 넘었습니다. 100명을 검사할 경우, 4명 이상 꼴로 확진된다는 의미입니다. 지역사회의 유행 정도를 판단하는 지표인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도 11월 둘째주 122.4명에서 400.1명, 487.9명 등으로 급격하게 늘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당국의 코로나19 통제력도 약해졌다는 것입니다. '방역망 내 관리 분율'은 58.1%에서 41.4%, 42.9% 등으로 낮아졌습니다. 이는 신규 확지낮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의 비율로, 절반 이상이 방역망 밖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대형마트도 오후 9시 이후 영업중단
오늘부터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됩니다. 클럽 등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콜라텍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학원이 집합금지 대상으로 확대됐습니다. PC방과 영화관도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을 중단합니다. 독서실 및 스터디카페와 오락실, 미용업, 상점, 백화점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도 9시 이후 영업이 중지됩니다. 방역당국은 마트 및 백화점 시식코너 운영도 금지했습니다.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며, 식당은 오후 9시까지만 매장 내 식사가 가능해집니다. 정부는 음료와 식사를 함께 판매하는 브런치카페는 이용 가능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한다는 지침도 마련했습니다. 거리두기 2.5단계에선 결혼식 워크숍 등 50명 이상이 참석하는 모임과 행사도 금지됩니다.
◆정부, 오늘 코로나19 백신 수급계획 발표
정부가 오늘 코로나19 백신 수급 계획을 발표합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의 구체적인 물량 확보 현황과 구매 시기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엔 3000만명 이상의 백신 확보 계획이 공개될 것으로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 분을 확보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개별 협상을 통해 2000만명 분을 추가로 구매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임상시험 3상에 들어간 백신 제조사 10곳 중 6곳의 제품을 대상으로 구매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이미 계약 체결을 밝혔던 아스트라제네카 외에 사노피-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화이자, 존슨앤드존슨, 모더나, 노바백스 등으로 추정됩니다. 나머지 4곳은 중국 업체로, 다수의 선진국 구매 대상에서 제외된 데다 안전성 등을 고려해 정부의 협상 테이블에서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하루 평균 코로나19 환자 20만명 '육박'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2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6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19만62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뒤 하루 평균 신규 환자 수로는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지난 4일 하루 신규 감염자로는 가장 많은 22만7885명의 양성 판정자가 발생했습니다. 감염자가 늘면서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6일 입원 환자는 10만1487명으로 닷새째 10만명을 넘었습니다.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에선 6일에만 3만75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입원 환자도 1만624명으로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추가 확산이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추수감사절 때 수백만명이 가족을 방문한 여파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고, 크리스마스 시즌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고은빛이었습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