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프·독, 이란 원심분리기 추가계획에 "심각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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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프랑스, 독일 정부는 이날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이란의 행동은 2015년 체결한 JCPOA에 배치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들 3개국은 현재로서는 JCPOA만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감시하고 제약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자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나탄즈 지하 핵시설에 개량형 원심분리기인 IR-2m 캐스케이드 3개를 증설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
IR-2m은 핵 합의에 따라 이란이 가동을 중단한 개량형 원심분리기기로, 이를 사용하면 초기형 원심분리기보다 우라늄을 빨리 농축할 수 있다.
이란은 핵 개발 억제와 국제 사찰을 조건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6개국과 경제제재를 해제한다는 내용에 합의했으나 2018년 미국의 일방적 탈퇴 이후 합의 이행범위를 축소해왔다.
IAEA가 지난달 공개한 보고서에는 이란이 핵 합의 틀 안에서 보유할 수 있는 최대치의 12배에 달하는 농축우라늄 2.4t을 비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