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확진 14명 추가…조선소·음악학원 관련 잇따라(종합)
경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 내에서 번지고 있다.

경남도는 6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전날 오후 5시 이후 확진자 1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거제 한 조선소와 관련된 확진자가 7명, 창원 6명, 진주 이·통장 연수와 관련된 확진자 1명이다.

경남 709∼715번은 거제 한 조선소 관련 30∼50대 확진자로 모두 거제시에 살고 있다.

기존 확진자들과 같은 사업장에 근무하는 사람은 6명이며, 가족은 1명이다.

해당 조선소는 현재까지 658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최초 확진자(692번)를 포함해 양성은 11명이며 음성 539명, 나머지 10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 조선소는 내부 회의를 통해 사업장 폐쇄 범위와 기간을 결정할 예정이다.

창원 확진자 6명 중 5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704번)의 접촉자이다.

이 남성이 다닌 음악학원 관계자 6명 중 5명이 양성이며 나머지 1명은 음성이다.

해당 음악학원은 폐쇄 후 소독을 완료했다.

창원 확진자 나머지 1명은 본인이 증상이 있어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주 50대 여성(716번)은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다.

도는 신규 확진자들의 동선 및 접촉자에 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719명(입원 246명, 퇴원 472명, 사망 1명)으로 늘어났다.

도는 최근 김해시와 거제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두 지역에 즉각 대응팀을 파견해 접촉자 및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질병관리청에 김해시와 거제시 2곳을 정밀방역 지원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밀방역 지원지역으로 지정되면 전수검사를 위한 검사비와 방역물품, 역학조사에 필요한 인력 등을 지원받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