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효과 3개월…美 FDA 17일 긴급사용승인 심사
미국과 유럽연합(EU)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mRNA-1273)의 효과 지속 기간이 `3개월`로 나타났다.

모더나와 함께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연구팀이 뉴잉글랜드의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성인 34명을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중화항체 유지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살폈다.

연구 결과 첫 번째 백신 접종후 3개월 동안, 두 번째 접종 기준 2개월 동안 코로나19 예방이 가능한 수준의 중화항체가 생성·유지됐고 큰 부작용은 없었다.

모더나의 백신은 28일 간격으로 두 번을 투여해야 한다.

중화항체가 생성·유지되는 효과 지속 기간이 3개월이라 해도,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기간은 3개월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

면역 체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기억하고 있어, 항체를 새롭게 만들 수 있어서다.

한편, 모더나는 오는 17일 FDA 긴급사용승인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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