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한국 애플스토어 확장 시작…서비스 불만 해결 과제
애플이 한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서울 여의도 IFC몰에 국내 2번째 애플 스토어인 `애플 여의도`를 연다고 밝혔다.

이곳은 이르면 연내 개장할 예정으로, 애플은 2018년 1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 가로수길`에 이어 약 3년 만에 추가로 애플 스토어를 선보이게 됐다.

애플은 명동에 3호점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을 벗어나 부산 등에 4호점을 열 것이라는 예상도 이어진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이번 2호점을 `신호탄` 삼아 국내에 애플 스토어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뿐만 아니라 애플은 자사 최초의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의 국내 출시 일정도 이전보다 앞당겼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아이폰 1차, 2차 출시국이 아닌 `2.5차` 출시국으로 분류돼 1차 출시국보다 판매 일정이 한 달 정도 늦었으나 이번에는 1차 출시국과 1주일 차이가 나는 `1.5차` 출시국이 됐다.

그러나 국내에서 애플의 서비스 및 고객 응대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는 점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에는 한 맥북 고객이 새로운 운영체제 `빅서`를 업데이트한 이후 발생한 고장으로 애플 가로수길을 찾았다가 무상 수리를 거부당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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