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은 3일 내년도 춘천지역 주요 예산을 대거 확보해 제2 경춘국도 접근성 개선 등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허 의원에 따르면 먼저 정부 예타면제 사업으로 최근 노선을 선정한 제2 경춘국도와 관련해 접근성 강화 및 통행량 분산을 위한 연구 용역비로 국비 1억원을 받게 됐다.

지난달 발표된 노선안과 관련해 춘천 도심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국도대체우회도로(안보리∼용산리)와 국가지원지방도 70호선 승격을 통한 서면대교 건설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또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구축과 호수국가정원 조성, 무가선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위한 관련 예산도 확보했다.

수열에너지는 계획수립과 연구개발 등에 내년도 국비 8억6천500만원(총사업비 47억원)이 환경부 예산에 담겼고, 호수국가정원 등 권역별 국가정원 확충을 위한 연구비 1억원도 산림청 예산에 반영됐다.

춘천 명동과 레고랜드 테마파크 일대를 잇는 무가선 수소전기트램 도입도 타당성 조사를 위한 도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어 순항을 예상했다.

아울러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국비 20억원도 내년도 산업부 예산에 반영됐다.

2023년까지 강원대 캠퍼스혁신파크(도시첨단산업단지)에 구축되며, 총사업비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 총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밖에 통일플러스센터 구축과 강원대 후문 공영주차장, 소양강 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 등의 관련 예산도 포함됐다.

허 의원은 "춘천의 미래먹거리를 발굴하고,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추진하기 위해 국비를 대거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공모와 공공기관 자체 사업을 통해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