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 김영일 본부장, 조직관리 문제 책임지고 사의

한국배구연맹(KOVO) 김영일 경기운영본부장이 조직관리 문제를 책임지고 사의를 표했다.

KOVO는 "김영일 본부장이 사의를 표해 당분간 문용관 경기운영실장이 대행 체제로 김기운영본부를 이끈다"면서 "연맹은 절차를 거쳐 조속히 후임 경기운영본부장을 선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영일 본부장은 최근 불거진 '코트 내 과한 행위에 대한 연맹과 심판의 이견' 문제로 고심했고, 수습 과정에서 비판받기도 했다.

지난달 11일 흥국생명 김연경이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네트를 끌어 내리는 동작을 했고, 당시 강주희 심판은 세트 퇴장 등의 조처를 하지 않았다.

이에 KOVO는 '김연경의 부적절한 행위에 경고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강주희 심판에게 제재금을 부과했다.

KOVO의 징계 결정에 이견을 보인 인사들도 있었고, 이후 코트 내 세리머니가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