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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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내린(원화 가치 강세) 1100.8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연저점을 경신했고, 2018년 6월15일(1097.7원) 이후 2년 6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재정 정책 관련 소식과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난 점이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다만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로 인해 1100원선 아래로 내려가진 않았다. 시장에서는 장 후반 당국이 미세조정을 통해 실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