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하지 않는 수학·누구나 읽는 수학의 역사

▲ 365수학 = 박부성·정경훈·이한진·이종규·이철희 지음.
2014년 서울 세계 수학자 대회 기념상품으로 만든 '수학 달력'과 네이버 지식백과에 연재한 '365일 수학'에 이어 추진하는 대한수학회의 수학 대중화 프로젝트다.

수학 박사 출신 저자들은 수학 퍼즐, 수학자들의 고군분투기, 정답이 없는 수학 증명, 도전자를 기다리는 난제 등 365+1개(윤달 포함)의 수학 이야기를 1년간 매일 1편씩 읽을 수 있도록 엮었다.

책은 피자를 최대한 많이 나누는 법·사다리 타기의 수학 등 생각하는 법을 길러주는 내용을 비롯해 넥타이를 매는 모든 방법의 개수·핵폭발에서 살아남는 법 등을 소개하며 결국 모든 것은 수학으로 통한다고 말한다.

사이언스북스. 1천92쪽. 3만6천500원.
[신간] 365수학
▲ 수학하지 않는 수학 = 제이슨 윌크스 지음. 김성훈 옮김.
미국의 인공지능연구소 등에서 일하는 저자가 사각형 넓이 구하기부터 미적분 풀이까지 암기 없이 수학에 다가갈 수 있다며 새로운 수학 공부법을 제시했다.

책은 집합, 행렬, 삼각함수, 미적분, 확률 등 순서로 구성된 기존 수학 교과과정을 거부한다.

삼각형 빗변의 길이를 구한 다음 특수상대성 이론과 연결하고, 미적분을 설명한 뒤 원의 넓이를 구하고 삼각함수를 푸는 등 방법을 소개한다.

더하기와 곱하기만 알면 어려운 미적분도 쉽게 풀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우리가 억지로 외웠던 공식을 모두 잊어버리라며, 수학적인 개념을 그때그때 발명하는 훈련을 하면 수학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시공사. 720쪽. 3만2천원.
[신간] 365수학
▲ 누구나 읽는 수학의 역사 = 안소정 지음.
수학 저술가인 저자가 숫자에서 시작해 방정식과 함수를 거쳐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대표적인 수학 영역 14가지를 중심으로 수학사를 정리했다.

책 속에는 100여 장의 사진과 만화도 담겼다.

책은 영국의 간호사 나이팅게일이 크림전쟁 때의 사망자를 분석해 원 모양의 그래프로 나타낸 게 오늘날의 통계 그래프에 영향을 줬다는 사실, 미적분학과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뉴턴이 종교적 논란과 비판을 의식해 바로 발표하지 않은 사실 등을 소개한다.

저자는 14가지 수학 영역들의 탄생 배경과 발전 과정, 쓰임새를 언급하면서 '사유의 학문'인 수학의 특징도 설명한다.

수학을 공부하는 데 만만한 길은 없다며 스스로 생각해서 원리를 깨치고 이해해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창비. 308쪽. 1만6천800원.
[신간] 365수학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