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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암 이겨내고 20개월 만에 코트 복귀한 호주 대학 농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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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암 이겨내고 20개월 만에 코트 복귀한 호주 대학 농구 선수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농구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1년 8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한 선수가 나왔다.

    AP통신은 1일 미국 '농구 명문' 시러큐스대의 가드 티아나 망가카히아(25·호주)의 사연을 전했다.

    2019년 6월 유방암 진단을 받은 망가카히아는 이후 8차례의 항암치료를 받고 1년 전인 지난해 11월에는 유방 절제술까지 두 차례 받아야 했다.

    호주에서 촉망받는 유망주였던 망가카히아는 2013년 19세 이하 세계선수권에 호주 국가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바로 이 대회에서 시러큐스대 쿠엔틴 힐스먼 감독의 눈에 들어 미국 대학에 진학한 망가카히아는 2018-2019시즌에는 16.9점에 8.4어시스트, 4.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의 부친 테레이는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후예로 10대 나이에 호주에 이민을 왔다.

    유방암 이겨내고 20개월 만에 코트 복귀한 호주 대학 농구 선수
    망가카히아는 호주 성인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지만 왼쪽 가슴에 종양이 발견되면서 코트를 잠시 떠나야 했다.

    유방 절제술을 받은 후 올해 2월부터 팀 훈련에 복귀한 그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립 스토니브룩대와 원정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2020-2021시즌 첫 경기에 선발로 나온 망가카히아는 36분을 뛰며 16점, 7리바운드, 4스틸, 3어시스트로 팀의 50-39 승리를 이끌었다.

    2019년 상반기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615일 만에 치른 첫 공식 경기였다.

    유방암 이겨내고 20개월 만에 코트 복귀한 호주 대학 농구 선수
    그는 "체육관 이동을 위해 버스에 올라타면서부터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며 "이런 날이 다시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기뻐했다.

    힐스먼 감독은 "다시 돌아와 줘서 고맙다"며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병을 이겨내고 우리 팀을 위해 뛰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제자의 투혼을 칭찬했다.

    망가카히아는 "100점 만점에 85점 정도를 주고 싶다"고 자신의 복귀전을 평가하며 "코트에 돌아와 팀이 이긴 것은 행복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다"고 다음 경기 분발을 다짐했다.

    유방암 이겨내고 20개월 만에 코트 복귀한 호주 대학 농구 선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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