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방역 꾸러미' 전달, 위기청소년 안부·건강도 확인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우울감을 느끼는 청소년 상담이 증가함에 따라 내년 2월부터 '경기도 청소년전화 1388' 상담회선을 2개에서 3개로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 청소년전화 '1388' 회선 확대…심리상담 전년대비 18% 증가
경기도 청소년전화 1388에는 정신건강과 관련된 상담이 지난해 11월 8천672건에서 올해 11월 1만273건으로 18% 증가했다.

도는 이 같은 심리상담 지원뿐만 아니라 1388로 전화해 고민 상담을 한 청소년들에게 '마음 방역 꾸러미'를 전달해 이들의 현재 상태와 건강을 확인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마음 방역 꾸러미를 받은 경기도 청소년은 2만8천174명이다.

마음 방역 꾸러미는 도가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의 집을 방문해 위기 상황을 확인하고 상담사가 전하는 손편지나 물티슈, 마스크와 같은 방역물품, 간단한 놀잇거리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대면 상담 서비스가 제한되는 상황이지만 전화상담, 마음 방역 꾸러미 제공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경기 청소년전화 '1388' 회선 확대…심리상담 전년대비 18% 증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