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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구속"…1심 선고 시작 전부터 시민들 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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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구속"…1심 선고 시작 전부터 시민들 울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자 명예훼손 선고 공판을 앞두고 법원 앞에 모인 시민들은 그동안 쌓여온 울분을 토해냈다.

    30일 전씨에 대한 선고가 열리는 광주지법 앞에는 전씨를 규탄하기 위한 5·18 단체 관계자와 시민 100여명이 모였다.

    5·18 단체에선 감옥을 형상화한 쇠창살을 법원 앞에 설치했다.

    이들은 전씨의 혐의에 대해 법정 최고형인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다는 내용의 판결문 형식의 손팻말을 만들어와 전씨의 구속을 촉구했다.

    5·18 단체 관계자가 "피고인 전두환을 징역 2년에 처한다"는 가상의 주문을 읽자 시민들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호응했다.

    곧이어 전씨의 얼굴이 담긴 마스크를 쓴 죄수복을 입은 사람이 포승줄에 묶여 등장해 쇠창살에 갇히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자녀와 남편을 잃은 오월 어머니들은 검은색 옷을 차려입고 '오월 영령 통곡한다.

    전두환 구속하라'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이들은 목청껏 전씨의 구속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40년간 쌓여온 한 맺힌 심경을 표현했다.

    "전두환 구속"…1심 선고 시작 전부터 시민들 울분
    전씨가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출발할 때 구속을 촉구하는 시위대를 향해 "말조심해 이놈아"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더욱 분통을 터트렸다.

    5월 항쟁 때 남편을 잃은 김말옥(62) 씨는 "교통사고로 접촉사고만 나도 미안하다고 사죄한다"며 "전씨는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하고도 사죄 한마디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이 뭘 잘한 게 있다고 오늘 재판에 나오면서 악을 쓰느냐"며 "정말 독한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현장에 찾아왔다는 박찬우(55) 씨는 "전씨가 구속돼야만 응어리진 한이 풀어질 것 같다"며 "그렇지 않으면 많은 사람이 들고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이 모여있는 법원 정문 앞과 법정동 인근에는 보수 성향의 유튜버들이 찾아와 시민 또는 진보 성향의 유튜버들과 시비가 발생해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다.

    "전두환 구속"…1심 선고 시작 전부터 시민들 울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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