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자가격리 수능 수험생 시험장 이동 지원
대전시는 대입 수학능력시험일인 12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을 시험장으로 이송할 이동지원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대전보훈병원에 시험장을 설치하고,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인 수험생들을 위해서는 대전 신탄진고교에 시험장 15실을 별도로 마련할 방침이다.

대전지역에서는 36개 학교에서 1만5천4명이 수능 시험을 볼 예정이다.

이동 지원이 필요한 수험생은 시 재난관리과(☎ 042-270-5952)로 연락하면 된다.

시는 모든 수험생이 차질 없이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수능 전날인 12월 2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수험생의 검체는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직접 검사해 당일 결과가 나오도록 조치했다.

정신영 시 재난관리과장은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이 불가능한 수험생에게 구급 차량을 지원해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