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중국산 軍 감시카메라, 해킹용 악성코드 발견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방부 "사용안해 피해 없어"
    중국 업체가 우리 군에 납품한 감시장비에서 군사기밀을 빼돌릴 수 있는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이 감시장비는 다행히 실제 운용되지는 않았다. 군 장비 관리 부실로 접경지역 감시 동향 등 보안 관련 데이터가 유출될 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안보지원사령부는 최근 중국 회사가 해안 경계 등에 사용하는 감시 카메라 215대를 우리 군에 납품하면서 군사기밀을 몰래 빼돌리는 악성코드를 심은 사실을 적발했다. 이 악성코드는 ‘백도어’(보안 인증 없이 시스템에 무단 접근하는 통로)를 통해 다수의 다른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이트로 연결됐다. 악성코드를 분석한 결과 서버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장비들은 접경 지역 등에 설치가 완료됐지만, 아직 운용에 들어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운용 중인 군 감시장비 일체를 긴급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감시장비 네트워크가 모두 내부망으로만 구성돼 해킹 우려는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중국산 軍 감시장비서 '악성코드' 발견…군사기밀 유출될 뻔

      중국 업체가 우리 군에 납품한 감시장비에서 군사기밀을 빼돌리는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군 당국은 해당 감시장비를 운용하기 전 보안 문제를 파악했지만, 우리 군과 관련된 군사기밀이 중국으로 유출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

    2. 2

      12월 7일까지 군 장병 휴가·외출 금지…군내 거리두기 2.5단게 격상

      군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내달 7일까지 전 장병의 휴가·외출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국방부는  26일 "연천 신병교육대대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

    3. 3

      연천 육군 훈련병 60명 집단감염…군 사상 최대 규모

      경기도 연천에 있는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0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25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훈련병 가운데 60명이 이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