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희망' 모드리치 “토트넘에서 뛰기엔 나이가 많아”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 홋스퍼 복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모드리치는 2008년 여름 토트넘에 입성했다. 4시즌 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피치를 누볐다. 토트넘에서 붙박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160경기에 나서 1721도움을 올렸다.

이후 2012/13시즌부터 지금까지 9시즌째 레알과 함께하고 있다. 35세로 어느덧 황혼기에 접어든 모드리치지만, 여전한 기량을 과시 중이다. 레알이 올 시즌 치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경기에 모두 나서고 있다.

이젠 모드리치도 은퇴를 생각하고 있고, 연신 마지막 팀은 레알이었으면 좋겠단 바람을 밝힌 바 있다. 25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난 여전히 강하고 다리에 힘도 좋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며 입을 열었다.

이어 여러 번 얘기했지만, 난 마드리드에서 매우 행복하고 여기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싶다. 같은 대답을 매번 했기에 내 대답이 차갑게 들릴 수 있다. 누가 레알에서 은퇴하는 걸 마다할까? 하지만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다고 덧붙였다.

이전에 밝힌 바와 같이 모드리치의 바람은 변하지 않았다. 모드리치는 지난 인터뷰에서 레알과 재계약을 비롯해 토트넘 복귀를 일축한 적도 있다.

매체는 지난달 포포투와 모드리치의 인터뷰를 인용 토트넘으로 돌아가기엔 나이가 많다. 아직 레알과 계약이 1년이 남았다. 난 올 시즌 레알과 성취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 복귀에 선을 그은 모드리치는 레알과 재계약 협상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스페인 매체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모드리치에게 1년 단기 재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