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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이·통장 집단감염에 제주 긴장…"제주발 감염 아닌 듯"(종합)
도, 통장 일행 중 1명 재차 방문 사실 확인, 동선 및 접촉자 조사

제주를 방문한 경남 진주 이·통장 일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자 제주도 방역 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제주도는 진주 이·통장 회장단 등이 도내에서 이동한 장소와 밀접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진주 이·통장 일행 23명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를 연수차 방문했다.

또 이들 이·통장 일행 중 A씨는 다른 진주시 성북동 통장과 공무원 일행 20명과 함께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를 재차 방문했다.

도는 여행 중 코로나19 증상이 있던 이·통장 일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통장 일행의 제주 여행 후 다른 지역에서 이·통장 일행 가족에게 전파된 점과 이들이 도내 여행 중 증상이 없던 것을 토대로 제주에서 감염이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진주 이·통장 일행 23명 중 1명이 제주 여행을 마치고 경남으로 돌아간 뒤 24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현재까지 이·통장 일행 15명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남에서 지역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

도는 이들 이·통장의 제주 연수 당시 이동 동선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도는 도내 다른 확진자가 돈사돈 중문점(22일 오후 7시 31분∼오후 8시 8분), 가파도 왕복선 블루레이 2호(18일 오후 2시∼오후 2시 10분 및 18일 오후 4시 20분∼오후 4시 30분) 등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 확진자가 도내 몇 번째 확진자인지도 공개하지 않았다.

임태봉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공개한 확진자 동선과 이동 동선이 비슷한 도민 및 관광객은 코로나19 검사와 관련 없이 가까운 보건소 등에서 진단 검사를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