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본 소상공인 보호' 사회적 대화 시작

경사노위 산하 소상공인위원회 발족…자영업 구조 개선도 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큰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사회적 대화가 시작됐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26일 산하에 계층별 위원회인 '소상공인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위는 코로나19 사태의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보호하는 방안을 우선 논의할 예정이다.

자영업 구조 개선, 4차 산업혁명 대응, 소상공인 상생 경제 구축 등의 의제도 다루게 된다.

경사노위 산하에 계층별 위원회가 발족한 것은 청년위, 여성위, 비정규직위에 이어 네 번째다.

계층별 위원회 발족은 주요 노사단체 중심의 기존 사회적 대화의 틀을 넘어 취약계층을 폭넓게 아우른다는 경사노위 출범 취지의 연장선에 있다.

소상공인위는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를 포함한 소상공인 단체 관계자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관계자 등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하현수 전국 상인연합회 회장이 위촉됐다.

하 위원장은 "코로나19의 피해가 소상공인에게 집중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위원회가 위기 극복 방안 모색은 물론, 근본적인 현안 해결을 위한 대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