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사진=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비쿠폰 가운데 외식쿠폰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홍 부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방역단계 격상에 따른 보완 과제로 소비쿠폰 중 외식쿠폰 비대면 사용 전환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방역단계 완화 시 지급 재개토록 사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행세일과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내수 촉진 이어달리기'의 마지막 행사인 크리스마스 마켓(12월 19∼27일)도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해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재정이 끝까지 경기보강 역할을 하도록 중앙·지방예산 이·불용 축소로 4조원 이상 추가 지출을 추진할 것"이라며 역대 최고 수준 총지출 집행률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3차 확산과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그간 우리 경제가 상당부분 코로나 적응력을 키워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경제를 위해 방역이 백신"이라며 "철저한 방역 속에 그간 키워온 적응력을 디딤돌로 회복 불씨가 이어갈 수 있도록 '조율된 스퍼트'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