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남본부, 총파업 투쟁 선포·천막농성 돌입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5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총파업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노동법 개정 중단과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 비준, 전태일 3법 입법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기자회견에는 30여명 가량이 참가했으며, 참가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회견이 마친 뒤에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 전태일 3법 입법 등을 요구하는 무기한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천막에는 10명 내외 인원이 머무를 예정이다.

박지현 정책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서 소수 인원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며 "이번 집회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파업 집회 자제를 촉구했으나, 민주노총은 강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빌미로 민주노총의 투쟁을 방해하지 마라"고 외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