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의 식품·화학 계열사인 삼양사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발전소에 수질관리용 이온교환수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양사는 국내 모든 원전에 4종의 이온교환수지 70만L를 향후 3년간 공급한다. 이온교환수지는 물속의 이온을 비롯한 미세 불순물 제거에 쓰이는 0.3~1㎜ 크기의 작은 알갱이 형태 합성수지다.

원전 수질관리용 이온교환수지는 원전 내 수처리 설비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원전은 대규모 수처리 설비를 운영해 특수한 조건을 갖춘 물을 만들어 증기 생산, 설비 냉각, 연료 및 폐기물 보관에 사용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