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창원시-KT컨소시엄-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 협약
창원국가산업단지 에너지 수요관리를 강화해 에너지 혁신기지를 선도하는 '스마트에너지 플랫폼'이 구축된다.

경남도와 창원시, KT컨소시엄, 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은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지속적인 신산업 발굴에 서로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했다.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총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한다.

에너지 부하 밀집 지역인 창원국가산단 내 70여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 보급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반 에너지 수요관리를 강화하고 에너지 효율 관리 등 새로운 서비스 시장을 창출한다.

이 사업은 산업부가 전국 7개 스마트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자 공모를 진행해 추진됐다.

경남도는 전국 1만2천여 개 사이트에 대한 실시간 관제 기술력을 보유한 KT를 주관기관으로 에코시안,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 엔포스 등 에너지 전문기업들이 참여하는 KT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9월 사업자로 선정됐다.

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산단 스마트화를 추진 중인 창원국가산단이 저탄소·친환경 그린산단으로 거듭나 세계 시장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미래형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탈바꿈으로 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향후 창원국가산단 내 참여 기업을 계속 확대함으로써 기존 산단을 저탄소·고효율의 에너지 최적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효율 컨설팅, 설비 이상 감지, 전력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궁극적으로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영삼 도 산업혁신국장은 "스마트에너지 플랫폼은 창원국가산단을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서비스 기반시설이다"며 "기업의 다양한 에너지 데이터를 활용해 산단 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저탄소 에너지 혁신 선도기지로 거듭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